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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L&B, 화이트와인 여름와인 이미지 벗어… 계절 타는 맥주와 대조

미안더 와인, G7이어 연평균 100만병 돌파 와인으로 지목돼

 
국내 와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저마다의 방식대로 와인을 즐기게 되면서 규칙들이 깨지고 있는 것. 여름와인으로 불렸던 화이트와인이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와인 총 수입량은 25,284톤 가운데 화이트 와인은 4,732톤이 들어와 월 평균 394.3톤씩 판매됐다. 하지만, 여름성수기로 알려진 화이트와인의 6월~8월 평균 수입량은 평균치보다 7.2% 적은 367.7톤인 반면, 12월에 가장 많은 577톤의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도 11월까지 수입된 화이트 와인의 물량은 4,574톤으로, 월 평균 415.9톤씩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화이트와인 성수기인 6월~8월의 평균 수입량은 395.3톤에 그쳤다. 이는 전체 평균치인 415.9톤 보다 5% 낮은 수입량이다. 맥주의 올해 실적과 비교해 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맥주 월평균 수입량은 14,121톤인데 반해, 6~8월 평균 수입량은 이보다 28.7% 높은 18,167톤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 L&B 관계자는 “특별한 날에만 이벤트 성으로 마셨던 와인이 이제는 생활 속으로 들어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비하게 됐다” 며 “이에 따라 화이트와인의 경우도 여름이라고 더 사 마시기보다 계절 등에 상관없이 자신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즐기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으로는 모스카토 품종의 ‘미안더 화이트 모스카토’를 꼽을 수 있다. ‘유니 와인즈’의 대표 브랜드로, 서늘한 아침에 손으로 수확해 양조된 제품이다. 지난해 말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평균 7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누리고 있다. G7을 이어 연평균 100만병 판매를 돌파하게 될 두 번째 와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루이 자도 샤블리’도 4만원대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L&B에서 지난 8월 들어온 900병이 2달만에 완판되어, 최근 추가로 1,500병 들여와 판매 중에 있다.
 
이에 대핸 신세계L&B관계자는 “특별한 날에만 이벤트 성으로 마셨던 와인이 이제는 생활 속으로 들어와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비하게 됐다” 며 “이에 따라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것으로 인식됐던 화이트 와인도 계절에 상관 없이 취향 및 TPO에 따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 크로포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호주 와인 ‘린드만 65 샤르도네’ 는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선정하는 ‘베스트 ! 이’(best buy)에 10차례 이상 선정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 내 샤르도네 와인 중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호주 화이트와인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와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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