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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취업포털 커리어, 2015년 중견/강소/히든챔피언 핫이슈 돌아보기

취업포털 커리어는 올해 2015년 가장 이슈가 되었던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중견/강소/히든챔피언 업계 동향을 되돌아봤다. 먼저, 올 하반기는 한미약품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미약품의 지난 15년간 누적 R&D 투자액은 9000억 원대였으며 2014년부터는 매출 대비 R&D 비율이 20%에 육박한다. 그 결과 올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정보기술(IT)업계 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한 R&D 투자는 보다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2월 10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 연구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연구인력들이 관련 직종의 실무자 선배들을 만나 자신의 스펙을 점검하고 직무 적합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견/중소기업이 국가연구개발(R&D)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NTIS 기업지원서비스’를 지난 11월 13일부터 시작했다. NTIS는 기업 이용자 및 창조적 기술혁신역량을 가진 고급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구직자들의 시선이 대기업에서 중견기업/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점차 옮겨지고 있다. 최근 중견기업 코스맥스의 경우 입사경쟁률이 100:1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동양피스톤의 올해 상반기 공채 경쟁률은 무려 300:1을 기록했다. 이 기업의 이직률 역시 0.4%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샘표와 명화공업의 올해 공개 채용 경쟁률이 각각 265:1, 85:1을 기록했다. 기업의 성장성과 비전, 복지 등을 찾아본 뒤 입사 지원하는 ‘소신 지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같은 결과에는 ‘중견기업/히든챔피언 바로알기 특강&상담회’ 등의 영향도 컸다. 이번 특강으로 구직자들에게 내실있고 탄탄한 국내 중견기업/히든챔피언 기업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 구직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의 채용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 비해 상시/수시채용의 비중은 늘었다.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통계청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기업의 경력직원 채용 비중은 2011년 19.7%에서 2013년 21.9%, 올해 27.1%까지 증가했다. 중견 건설사를 비롯한 IT/제약업계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력직채용을 활발히 했다. 내년에도 신입 채용은 더 줄고 상시/수시 채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시장 규모 역시 올해와 비교해 크게 호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전국 5개 지역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구직자에게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알리고, 참가 기업에는 우수인재를 연결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와 고용창출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역시 부품, 정비,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전국적으로 총 360여개 협력사가 참가했으며 2014년까지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1차 협력사 인원은 총 5만여명에 이른다. 삼성은 올해 전자, 전기, 중공업과 건설업종 중심에서 올해는 총 12개 계열사의 2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신세계그룹도 125개 협력사가 참여해 성황리에 박람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대기업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공공기관들도 본사 직무교육을 제공한 뒤 협력업체에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대상자 모집(총 1,399명 예상)을 적극 실시하기로 해 청년 취업의 갈증에 오아시스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월 서울대학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기술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해 최신 기술동향 및 대학기술이전 성공사례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캠퍼스 내 공대 신공학관에 중견/중소기업이 입주하여 공대 교수와 석박사 대학원생 등 4000여 명의 인력과 함께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신선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산업기술대 역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대학 내 연구시설에서 교수 및 학생과 함께 연구하는 ‘산학융합 3.0’을 출범해 히든챔피언 육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다. 앞으로 중견기업/히든챔피언 기업과 함께 국내 기술 연구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대학의 행보에 대한민국 신산업 창출의 미래가 달려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20조원 확대하고 수출입은행의 신시장·성장업종 지원 강화를 비롯해 화장품 등 5대 유망품목을 키우는 게 골자다.

취업포털 커리어 정동원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취업 체감온도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구직난이 더욱 심해짐에도 불구하고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 역시 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유망한 알짜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잘 몰라서 지원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 정보를 특화한 채용사이트http://hdchamp.career.co.kr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름/겨울방학에는 대학생 기자단이 히든챔피언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취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한 구직자와 정부, 지자체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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