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사람을 꼰대로 꼽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생각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답정너’ 스타일(30.4%)’이 1위를 차지했다. 상명하복 사고방식(18.3%)’의 소유자와 ‘자기 경험을 일반화한 섣부른 충고와 지적질(12.4%)’을 일삼는 사람이 각각 꼰대 2, 3위를 차지했다. 권위주의(11.2%)’와 ‘상대의 기분과 상황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배려 없음(8.4%)’도 직장 내에서 꼰대로 분류되는 지름길로 꼽혔다.
직장인들은 꼰대로 지목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 38.2%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너무 친근감을 느끼지 않도록 철벽을 친다’고 답해 1위를 차지한 것. 이어 ‘되도록 책잡힐 일 없게 공손하게 대한다(18.4%)’와 ‘그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14.4%)’,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더 완벽한 일처리와 태도를 보여준다(12.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직장인의 42.7%가 “나도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진 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봤다”고 고백한 것. ‘꼰대로 여겨진 적이 있다’고 단언하는 응답도 9.2%로 적지 않았다. 특히 직장인의 40.4%는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응답은 40대에서 53.2%로 가장 높았는데 비교적 ‘꼰대’라는 지칭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으로 여겨지는 20대 직장인에게서 조차 32.6%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시선을 모았다.
반면 33.3%의 직장인은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반발 어린 시선을 보였으며 26.3%는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반응은 30대에서 43.1%로 가장 높았으며, ‘상관 없는 단어라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은 20대(40.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 내에서 꼰대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 하는 노력(*복수 응답)으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려 애쓴다(24.1%)’가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반말 등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언행을 삼간다(19.3%)’, 3위는 ‘섣부른 충고나 지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12.4%)’가 차지했으며, ‘정말 필요한 실무 위주의 조언만 한다(10.1%)’, ‘내 얘기는 되도록 줄이고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본다(8.8%)’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꼰대어’ 1위에는 “어딜 감히(17.7%)”가 꼽혔다. 듣고 싶지 않은 꼰대어 2위는 “내가 너만 했을 때는(17.0%)”, 3위는 “왕년에 내가(14.4%)”가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요즘 사람들은 말이야(10.8%)”, “다 너 잘되라고 이대리가 담당한 건데요(10.0%)”, “다 내 동생(자식) 같아서 하는 말인데(6.4%)”, “살아보니까(5.8%)” 등도 듣고 싶지 않은 꼰대어로 꼽혔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