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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아리랑TV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기업인 정세주 - 27일

아리랑TV 라이브 로드 토크쇼 ‘B CRUZE’가 ‘눔’의 정세주 대표를 만난다. 진행자 타드 샘플(미국), 해피(캐나다), 밥먹자(영국)와 함께 '눔'의 '정세주'대표가 건강한 다이어트와 음식에 대한 오해, 진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정세주 대표는 현재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로 평가받지만, 처음부터 무탈하게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대학 공부에서 큰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대학생 정세주도 스무살 때 해외 희귀 음반을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본인도 놀랄만큼 잘됐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나서부터 급격하게 어려워졌다. 공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P2P)가 나온 뒤 매출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갑자기 암에 걸려 돌아가셨고 가정이 어려움에 빠졌다. 그는 2005년 병역특례가 끝날때쯤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미국으로 가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하신 “더 큰 세상이 있다”는 말씀이 그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스물다섯살이 된 청년 정세주는 비행기표와 사업을 정리할 때 남은 돈 500만원만 달랑 들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도 그는 당차게 사업을 벌였다. 이번엔 뮤지컬 관련 일을 했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제작해 한국 무대에 올리려고 했다. 일은 잘 풀리는 듯 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투자금을 받아 사업은 더 커졌다. 그런데 한국쪽 투자자들이 갑자기 투자하지 않기로 하면서 쫄딱 망했다. 에이전시 회사가 그를 고소했고 그는 빚만 잔뜩 짊어지게 됐다. 갈 데가 없어진 그는 뉴욕 할렘가로 쫓기듯 숨어들어갔다. 2006년의 추운 겨울날이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탄생한 기업이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눔이다.
 
정 대표는 비즈니스 트립에서도 꼭 빼먹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아침은 항상 운동으로 시작한다. 이 소식을 접한 ‘B CRUZE’의 진행자들도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각각 자신의 건강상태와 음식물 섭취 습관 등을 체크하고 트레이닝 대결을 펼쳐본다.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트레이닝 과제를 누가 누가 더 잘하는지 함께 응원한다. 또한 음식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OX를 퀴즈로 풀어보면서 정보와 재미를 둘다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눔(Noom Inc.)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2008년, 정세주 대표와 구글수석 엔지니어 출신이자 공동창업자인 아텀 페타코브에 의해 ‘워크스마트랩스(WorkSmartLabs)’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2009년과 2010년 연이어 구글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개발사로 뽑혔으며, 2011년 눔(Noom Inc.)이라고 사명을 변경했다. 눔은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제 사람이 곁에서 코치를 해주는 듯한 감성을 더해 성공적인 행동 변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눔의 연구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사람들의 만성 질환과 질병을 예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눔은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고 ‘2014 뉴욕 디지털 헬스 엑셀러레이터’라고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임상실험 비용을 지원받고 뉴욕 장로병원과 스토니브룩 대학병원 등과 협력하여 데이터를 쌓고 있다. 6년 동안 모바일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구글에서 개발 중인 GoogleFit과 애플의 HealthKit에 탑재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눔 모니터를 활용한 폭식제어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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