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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600대 기업, 1분기 실적 미달 3곳 중 1곳 기업 절반 이상 경기부양책 효과

기업 62%, 내년에도 경제회복 어려워 44.6% 2018년 이후 경기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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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곳 중 1곳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 결과, 응답기업 224개사 중 32.1%는 소폭하회(23.1%)와 크게 하회(9.0%) 등으로 응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7.6%는 올해 연간 실적도 연초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었다(55.5%)고 응답해, 기업들은 지난해 정부의 추경편성과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기업경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전문가와 국민은 다소 부정적인 반면, 기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2018년 이후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에도 회복이 어렵다고 보는 기업은 17.9%였다.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감세 등 세제지원(29.4%),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7.2%), 투자관련 규제완화(23.1%)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상 내부적 애로로는 매출감소(58.8%), 인재확보 및 육성(15.2%), 핵심기술 역량 미비(14.7%)를 지적했고, 외부환경상 어려움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32.6%), 국제금융시장 및 환율 불확실성(24.4%)을 들었다. 전년대비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답변이 35.2%,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29.7%였다. 투자확대 주요 이유로는 신제품생산 등 신규 사업 진출(20.3%), 신성장동력(20.3%)을 응답하였으며, 투자축소 이유로는 내수부진(27.2%), 세계경제 회복 지연(14.7%) 등을 지목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의 경제 위기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들에 단기경기부양책도 필요하지만 감세 등 세제지원과 금융지원 확대, 투자 관련 규제완화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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