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순위가 달라졌다. 지난달 4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위는 삼성전자였다. 한국전력은 2위에 다시 올랐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5% 줄어든 1조 3424억원으로 3위로 내려갔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57% 오른 포스코는 18위에서 10위로 급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도 22위에서 18위로 뛰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3.0%, 4.1% 증가한 현대모비스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네이버도 라인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10위에서 7위로 올랐다. 5위인 아모레퍼시픽과 8위인 삼성생명, 16위인 LG생활건강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43.2% 내려간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삼성SDS도 12위에서 21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IT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줄고 있었지만, 바이오 업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은 작년 19%에서 올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 관련 분야 시가총액 비중은 2006년 58%에서 최근엔 36%까지 하락하는 등 꾸준히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1위인 셀트리온과 2위인 카카오, 5위인 메디톡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복제약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음에 따라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약 2조원 늘어 선두를 지켰다. 휴젤도 지난해 상장 후 급성장해 50위에서 18위로 도약했다. 코데즈컴바인도 22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한편,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사태의 원인이 주가조작이 아니라고 사실상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