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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32년만에 2백만대 돌파 / 아반떼 50만대 판매

인도 진출 18년만에 현지 내수 2위, 수출 1위 기록


이미지 5.jpg▲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출고를 기다리는 챠량이 줄지어 서 있다.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진출 32년만에 2백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1984년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판매량 200만 580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84년 포니를 시작으로 100만대를 돌파한 2008년까지 24년이 걸렸지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8년만에 2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특히 2009년 처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13만 561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990년대까지 시장점유율 1%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7.1%까지 확대됐다.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종들 가운데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50만 8479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엑센트(41만 9227대), 싼타페(29만 8493대), 쏘나타(21만 6987대) 순이었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엘란트라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하반기에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또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에 진출해 지난 3월까지 654만대를 생산하며 현지 내수 2위, 수출 1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 후 20년만에 일궈낸 성과로, 소형SUV 크레타와 경차 쌍트로가 대표적인 일등공신이다. 크레타는 지난해 첫 달에만 6783대가 팔리며, 올해까지 인도 SUV시장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쌍트로는 17년간 인도에서만 132만 233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현재 1공장에서 6개 차종, 2공장에서는 4개 차종을 생산중이다. 현대차의 인도 내수판매는 양산 첫해 8447대를, 1999년 6321대를 판매하며, 인도 내수시장 2위에 올랐다. 2002년 10만2800대, 2007년 20만 0412대, 2010년 35만 6718대, 2014년 41만 1471대로 판매량이 급상승해 왔다. 또, 인도에서 지금까지 총 236만 2214대를 수출하는 등 전체 생산량 중 40%를 외국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