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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서울 시내면세점 4곳 추가신설 - 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

롯데와 SK, 현대백화점에 이어 이랜드 저울질 / 나눠먹기냐 치열한 4파전이냐


이미지 8.jpg▲ 지난달 1일 서울시내 대형면세점에 중국 노동절을 맞아 입국한 중국인관광객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렸다.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신설된다. 정부는 4월 29일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3곳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곳에도 면세점을 배정했다. 크루즈 해양관광과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2년~2014년 외국인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13%이고,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59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도 최근 5년간 평균 20%씩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서울에 면세점 4개를 추가하되, 이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할 예정이다. 또 관광분야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도에도 시내면세점을 추가신설한다.

현재 서울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기업 3곳 중 2곳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곳은 현대백화점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랜드가 면세점 입찰 재도전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고, 서부권에는 면세점 사업자가 없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가 뛰어들면 치열한 4파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관세청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특허신청 공고기간은 4개월로, 올해 연말까지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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