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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여경 2명 모집에 644명 몰려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대인원 몰려


이미지 17.jpg▲ 사진은 명예경찰 아이유가 지난 2014년 11월 6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린 ‘117 로고,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및 아이유 특별승진식’에 참석했을 때 기념촬영 사진. 우측사진은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사진
 


경찰관의 꿈을 가진 지원자가 점점 늘어나며 다음 달 치러지는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가 등록하며, 올해 경찰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역대 최다인원이 몰렸다. 이는 어려운 취업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상대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무원 임용 연령제한까지 폐지되면서 10대 청소년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지원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총 1만 1359명의 공무원을 뽑는 올해 9급 지방직 공채에는 총 21만 3천여명이 지원해 약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1만 4000여명이 증가했다.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9급 공채는 총 1586명 선발에 13만 28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3.8대1로 나타났다.

인기가 높은 공직은 채용 경쟁률이 더욱 뜨겁다. 경북교육청 식품위생 일반직은 1명 모집에 80명이, 인천시 운전 9급은 2명 모집에 251명이 몰렸다. 특히, 대구지역은 여경 2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644명으로 3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16개 시·도 공무원 시험 지원자에 40대와 50대는 각각 1만 735명과 103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런 높은 인기와 달리 지방공무원에 합격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원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가 지방재정 악화 등의 이유로 채용인원을 더 늘리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공무원 선발규모가 지난해 1306명에서 올해 875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취업난 속에 공무원 선호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공무원 취업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는 오는 6월 18일에, 서울은 6월 25일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