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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박병호 연타석 홈런 / 강정호·이대호 홈런속도 1위, 4위, 김현수·추신수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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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뜨겁다. 먼저, 미네스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시즌 8호와 9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대 0으로 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 점 홈런을 날렸다. 3회 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전에서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 3푼 7리에서 2할 4푼 5리(98타수 24안타)로 올랐고, 타점도 15타점으로 늘었다.

강정호와 이대호는 20일까지 나란히 5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물론 홈런 선두권과는 아직 한참 차이가 나지만, 무릎 재활로 지난 5월 7일 시즌을 시작한 강정호는 11경기, 35타수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렸고,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이대호 또한 24경기, 53타수에서 5홈런을 기록하는 등 두 선수의 기록이 정상적인 라인업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나온 기록임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만하다. 타수당 홈런으로는 강정호가 7타수당 1홈런, 이대호가 10.6타수당 1홈런으로, MLB 전체에서도 1,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김현수는 4일만에 선발 출전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뒤 교체 아웃됐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393에서 0.379로 떨어졌다. 이러한 부진은 4할대에 가까운 타율에도 불구하고 출전기회를 못 받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무엇보다 좌익수나 지명타자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43일만에 돌아온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시즌 5, 6호 볼넷을 얻어 3회 초 홈으로 쇄도해 시즌 3번째 득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왼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