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용선료 인하 협상이 용선료 5300여억원을 차감받은 것이 아니라 지급을 유예하거나 주식으로 갚는 반쪽짜리 협상이라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20일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제시한 사 채권자 채무조정, 용선료 인하 협상, 새 해운동맹 가입 중 두 가지 조건을 마무리했다. 해운동맹 가입만 하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현대상선이 지급해 야 하는 선박 임대료 중 5300여억원은 원래 채권단이 요구했던 총 임대료의 28%보다는 낮은 21% 수준이다. 아울러 용선료 인하 협상 타결로 해운동맹 가입이나 선 박펀드 문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 정부도 해운동 맹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디 얼라이언스 소속 6개 해운사 가운데 4곳 정도는 긍 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5300억원이 애초 채권단이 요구했던 금액보다 훨씬 낮은 금액이며, 이마 저도 일부는 신주로 지급, 나머지는 오는 2022년부터 5년 동안 장기 채권으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현대상 선은 용선료 5300여억원을 차감받은 것이 아니라 지급 을 유예하거나 주식으로 대신 갚은 셈이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사채권자집회에서 총 8042억 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채무재 조정안에 따라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한다. 원금에 대한 이 자는 모두 연 1%로 낮추고 분기별로 변경 지급한다. 7 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주주 지분에 대한 7대 1 무상 감자를 확정한다. 자산매각과 채무조정, 출자 전환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226% 수준으로 떨어 진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달 17일 1900억원 규모 의 회사채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해운동 맹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해운동맹 잔류조건을 이행 했고, 현재 용선료 조정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상 이 성공하면 한진해운은 용선료 총 2조 7129억원 중 30%인 약 8140억원에 대한 채무부담을 덜 수 있다. 보유자산 매각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해운동맹 가 입은 이미 완수했다. 채무재조정도 연장돼 용선료 인 하 협상만 남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팬 사가 선박 용선료 인하는 없다며 선박을 회수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사채권자집회에서 총 8042억 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채무재 조정안에 따라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한다. 원금에 대한 이 자는 모두 연 1%로 낮추고 분기별로 변경 지급한다. 7 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주주 지분에 대한 7대 1 무상 감자를 확정한다. 자산매각과 채무조정, 출자 전환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226% 수준으로 떨어 진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달 17일 1900억원 규모 의 회사채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해운동 맹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해운동맹 잔류조건을 이행 했고, 현재 용선료 조정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상 이 성공하면 한진해운은 용선료 총 2조 7129억원 중 30%인 약 8140억원에 대한 채무부담을 덜 수 있다. 보유자산 매각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해운동맹 가 입은 이미 완수했다. 채무재조정도 연장돼 용선료 인 하 협상만 남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팬 사가 선박 용선료 인하는 없다며 선박을 회수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