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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정운호 게이트, 롯데家로 번지다 - 檢, 롯데 총수일가 비자금 정조준

롯데홈쇼핑·롯데케미칼 수사…신영자 이사장 소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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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정 조준하고, 관련혐의 입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 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 점로비에서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B사의 실질적 소유 주가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이라는 진술을 확보 했다. 검찰은 빠르면 6월 말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 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달 2일 신 이사장의 자택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B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B사는 신 이사장의 아들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컨설팅 비용 을 받았다. 검찰은 11일 증거인멸 및 증거위조 교사로 이 대표를 구속했다. 한편, 미스 롯데 출신인 신격호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가 소유한 유원실업과 유기 개발이 일감 몰아주기 형식으로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미경 은 유니플렉스 대표로 있으며, 딸인 신유미와 유원실 업, 유기개발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 이들 모녀는 전국 각지에 1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 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에 대한 2 차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은 올해 초 감사원으로부터 롯데홈쇼핑이 케이블채널 사업권 재승인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를 벌여왔다. 한편, 검찰은 23일 롯데케미칼 의 법인세 탈루에 가담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롯데케미칼의 수백억원대 조세포탈에 깊이 관여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증거인멸에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퇴사 후 문서를 보관하다가 검찰이 수사를 본격화하자 해당 문서를 파기한 것으로 알려졌 다. 19일 김씨를 조사 중 관련혐의를 확인하고 긴급체 포했다. 검찰은 거래대금을 부풀린 후 비자금을 조성 했을 것으로 보고 롯데케미칼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는 아직 구체적인 혐의 점을 드러나지 않은 신동빈 회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하 면서 신동빈 원톱 체제가 굳어져 가는 모양새다. 다만 신 회장의 소환, 비리혐의가 구체화되면 상황이 달라 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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