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해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12번째로 영향력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을 발표하면서 6년 연속 메르켈 총리를 1위로 꼽았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까지 잘 설득하고 있다면서 EU의 경 제적·정치적 위협을 견뎌낼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 고 있다. 2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정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차 기 미국 대통령 유력후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되 면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과 마이크로소 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제 너럴모터스(GM)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가 각각 그 뒤 를 이었다. 또 국제통화기금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유튜 브 수전 보이치키 최고경영자, 휴렛팩커드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 산탄데르 아나 파트리샤 보틴 방코 의장 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보 다 1계단 밀린 12위에 선정됐고, 정치인 중에서는 네 번째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작년보다 2계단 오 른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여성 가운데 최연소 는 야후 머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로 4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