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현대상선이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주주 지분에 대한 추가 감자안을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7대1 차등감자 안건을 99.9% 찬성으로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주총은 12분만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총 725만 1264주(20.93%)에서 감자 후 총 103만 5893주(3.64%)로 하락하게 된다. 이번 대주주 감자의 효력 발생일은 8월 19일이며, 9월 1일 최종 변경돼 상장된다. 채권단 출자 전환까지 이뤄지면 대주주 지분율은 0.5% 미만으로 더 떨어진다. 현 회장은 현대상선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주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했다. 내달 5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분율 약 40%를 확보하게 되며, 현대상선은 산업은행의 자회사가 된다. 현대상선은 최근 채권단의 조건부 자율 협약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현대상선은 계열분리 승인절차를 거쳐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현대그룹에는 사실상 현대엘리베이터만 남으며 현대그룹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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