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체 딜라이브(옛 씨앤앰)가 만기를 한 달 앞두고 동의절차를 마쳐 디폴트 위기를 벗어났다. 21개 대주단 전체가 인수금융 2조 2천억원 중 8천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의 만기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채무조정이 무산되면 딜라이브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는 워크아웃에 들어갈 상황이었다.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채무조정이 성사됐다. 현재 딜라이브 지분 93.81%를 보유한 KCI 대 출금 1조 5670억원과 딜라이브 자체 대출금 6330억원이다. MBK 등은 사모펀드 지분을 감자하고 딜라이브 매각차익을 가져갈 수 없도록 구조를 만들어 매각 시점에 보유중인 우선주 종류를 바꾸기로 했다. 7%의 보장수익률을 붙이고 기존 19.99% 대주단 지분을 99%까지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딜라이브의 리파이낸싱은 7월말에 끝나고, IHQ의 전용주 대표이사를 영입하고 사물인터넷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각 계획은 복잡해졌다. 정부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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