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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전 세계적인 열풍...2009년 AR기술 개발하고도 정작 콘텐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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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루 사용자 수가 트위터를 추월하고, 미국 게임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사용자당 이용시간이 페이스북을 넘어섰다. 출시 닷새 만인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비 포켓몬 고의 1일활동사용자 비율은 5.92%로 트위터를 추월했다. 포켓몬 고가 출시된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설치비율은 11일 기준 15.1%, 16%, 10.8%였다. 포켓몬 고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능을 GPS와 구글 지도에 결합한 게임이다. 지도 해외 반출문제로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국내에서도 속초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글이 급속히 퍼져 속초행 버스가 매진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되지 않은 포켓몬 고가 속초시, 고성, 양양군, 인제군 일부지역에서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때 아닌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속초 숙박예약이 급증하고, 포켓몬 고 게임하러 가는 여행상품도 출시됐다. 또, 맛집과 차량공유 등 국내 O2O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포켓몬 고가 인기를 끌면서 닌텐도의 시가총액이 7일만에 20조원이 불어 거의 두 배가 됐다. 포켓몬 열풍은 한두 달은 거뜬히 이어질 전망이다. 포켓몬 고가 6일 출시되면서 닌텐도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6일 2조 372억엔에서 15일 3조 9356억엔으로 7일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 포켓몬 고를 개발한 것은 고작 1년 된 나이앤틱이라는 개발사다. 일본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고, 각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면 붐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켓몬 고의 성공비결이 신기술 AR가 아닌 포켓몬이라는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단순한 게임 콘텐츠다. 포켓몬 고에 적용된 AR기술은 이미 2009년부터 정부와 기업들이 120여억원을 들여 우리나라에서도 개발을 완료한 기술이지만, 신기술 개발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은 소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닌텐도는 세계적으로 대중화돼 있는 포켓몬이라는 캐릭터와 결합해 쉬운 게임을 만들어내면서 놀라운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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