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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박 대통령, 4차 산업 육성 강조...현재 준비수준은 세계 25위에 불과

2016-08-31 17;04;23.JPG▲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6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했다.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이른바 인간이 아닌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가 도래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증기기관 발명의 1차 산업혁명, 전기와 대량생산 체제의 2차 산업혁명, 인터넷과 컴퓨터 기반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노동과 생산방식에 있어서 일대혁신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액은 31조 7천억원으로 2014년보다 오히려 5천억원 줄어 들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 71주년 경축식에서 “기업들이 신산업 진출을 두려워해 머뭇거린다면 경제의 역동적 발전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과감한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3차 산업혁명까지 한국이 추격자였지만 4차 산업혁명에선 한국이 선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서는 전 세계가 과거에 없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가 노력하면 분명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준비수준은 세계 25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의 4차 산업혁명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 독일, 일본, 미국, 중국 상장기업 1만 3762개를 분석했다. 보고서가 분류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는 자본재, 제약 및 생명공학,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6개다.

분석 결과, 4차 산업혁명 관련산업은 다른 산업 대비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었다. 특히 제약 및 생명공학 부문은 5개국 모두 최근 10년 시가총액 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06~2010년 9.7%에서 2011~2015년 1.8%로 낮아진 반면, 일본, 미국, 중국, 독일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11~2015년에 오히려 상승했다. 한국 상장기업의 기업교체율은 2006~2010년 29.8%에서 2011~2015년 25.0%로 떨어졌다. 이들 기업의 최근 5년 기업교체율은 14.4%로, 미국(36.6%), 중국(22.2%), 독일(20.8%)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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