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대학생 1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7명이 ‘대선 후보 이름 정도만 알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38.5%가 ‘어떤 후보가 있는지 정도만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0.8%로 나타났다. 요즘 대학생들이 세계 정치 흐름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미국 대선이 국내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물음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다(38.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누가 당선되든지 국내에 미칠 영향은 클 것 같다’는 답변이 30.8%,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3.1%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은 간접선거 방식(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먼저 선출한 후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을 채택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직접선거 방식과 비교하여 미국의 간접선거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53.9%에 달했다.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므로 개개인의 의사를 반영하기 어렵다(30.8%)’, ‘국토가 넓고 주마다 시간대가 다른 미국에 적합한 방식이다(15.4%)’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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