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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20 정상회의서 회원국 갈등이 경제문제 압도...중·러 신밀월관계…중·일 동중국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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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경제 리더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회원국간 양자문제가 경제문제를 압도했다.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신흥권력임을 과시하며 경제에 대한 논의를 하려고 했지만, 정작 회원국 쌍방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중국간 이견, 한미 양국의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동중국해 분쟁에 대한 중국·일본간 긴장 완화 등이 경제문제보다 관심을 더 끌었다. 여기에 시리아 내전 종전협상,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도 중국의 발길을 막았다.

다만, 세계경제 회복방안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런 가운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양자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의 전용기에는 통상 외국 정상에게 제공되는 레드카펫이 깔린 이동식 계단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중국이 고의로 오바마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중국과 러시아는 신밀월관계를 구가하며 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협력 강화, 국제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와 유라시아경제연합의 연계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며, 군사교류와 안보협력 강화, 국제현안의 공조 강화 등을 주문했다. 양국 정상은 두 나라가 공동으로 반대입장을 피력해 온 미국의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5일 정상회담에서 현안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주변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해 국제법 준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2014년 말 도출된 영토 및 역사인식 등에 대한 4개항 합의정신에 따라 “동중국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동중국해의 평화·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관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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