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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총선서 여당 압도적 승리...독자 개헌선인 300승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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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실시된 총선에서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독자 개헌선인 300석을 훨씬 뛰어넘는 343여석을 확보했다. 전체 450석 중 비례대표제로 225석, 지역구제로 225석이 결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비례대표 투표에서 통합러시아당이 54.10%, 전통 야당인 공산당이 13.41%, 극우성향의 자유민주당이 13.24%, 정의러시아당이 6.19%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른 정당들은 최소득표율인 5%를 넘지 못했다.

통합러시아당은 206곳의 지역구 선거구 중 203곳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통합러시아당은 비례대표 의석 140석, 지역구 의석 203석을 합쳐 모두 343석(76.22%)을 확보했다. 공산당은 42석(9.34%), 자유민주당은 39석(8.67%), 정의러시아당은 23석(5.11%)을 얻었다. 이밖에 좌파성향의 로디나(조국당)와 우파정당 시민강령이 각각 지역구에서 1석씩을 확보했고 무소속 출마자가 1석을 얻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47.8%로 파악됐다.

이로써 통합러시아당은 독자적으로 개헌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2007년 총선에서 315석을 획득했으나, 2011년 총선에선 23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선 드미트리 총리의 통합러시아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와 서방간 대결구도에서 푸틴 대통령의 대서방 강경노선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집권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통합러시아당의 절대 다수 의석 확보와 원내에 진출한 나머지 정당들도 전반적으로 크렘린궁을 지지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국정 장악력은 한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8년 대선 출마를 노리고 있는 푸틴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상당한 호재로 관측된다. 한편,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옛 국가보안위원회(KGB)처럼 막강한 권한을 갖는 행정조직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조직은 푸틴 대통령이 수장을 지냈던 연방보안국(FSB)을 기반으로 해외정보국(SVR)과 연방경호국(FSO)을 통합하게 되고, 새로운 형사수사권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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