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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베 “일왕 생전퇴위 조용히 논의...총리 임기연장 주장 속 차기 총리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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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8일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 의사 표명과 관련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조용히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성 일왕 및 미야케 인정문제에 대해서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일왕의 생전퇴위를 인정하기 위해 특별조치법을 만들지, 아니면 황실전범을 개정할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아울러 자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임기연장(6년→9년)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또 자민당 총재 임기 연장론과 총리의 중의원 해산권에 대해선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총리 임기 연장 구상에 일본 여론이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월 26일~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2년만에 60%를 돌파했고, 아베 총리가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도 계속 총리직을 맡기를 바란다는 응답도 59%를 차지해 반대 29%의 두배를 차지했다. 한편, 닛케이가 실시한 지난 8월 9일∼11일 조사에선 총재 임기 연장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반대하고, 41%가 찬성했다.

아베 총리의 후임을 둘러싸고 일본 정치권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임기를 3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총재 임기를 3년 연장해 아베 총리가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도 최고 9년까지 당 총재를 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당 대회에서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을 위한 당규 개정을 관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차기 총리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2012년 9월 총재 선거 때 아베 총리에게 고배를 마신 이시바 시게루 전 지방창생담당상은 최근 이시바파를 중심으로 지난달 4일 가나가와 현의 한 호텔에서 하계연수를 여는 등 독자적인 세 확산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이런 세 과시는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총재 임기 연장 구상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기시다파 소속의원들은 야마나시 현에서 연수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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