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9.7℃
  • 서울 7.3℃
  • 대전 10.3℃
  • 대구 11.3℃
  • 울산 12.2℃
  • 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4.6℃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0.0℃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1.2℃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산업

청문회, 눈물 보인 최은영 집중질타...공정위 반박 “주식매도 권고 안했다”

2016-09-26 17;04;37.JPG
 
지난달 9일 국회 연석청문회에서는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집중됐다. 이에 첫 질문에서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최 전 회장은 고개를 숙였으며, 짧은 대답을 하다가 답변이 성실하지 못하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송영길 의원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을 타결지은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노력을 했느냐고 몰아세웠다. 박용진 의원과 정재호 의원은 눈물 흘리는 최 전 회장을 질타했다.

이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고, 민감한 질문은 대답을 망설이거나 짤막한 답변만을 내놓아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해영 의원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지적하자,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조경태 청문위원장은 성의 있는 답변을 주문했다. 김광림 의원도 “국민에게 대답 드린다고 생각하면 준비해온 답변보다 더 울림이 클 것”이라고 말했고, 김선동 의원도 “고정된 답변을 반복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12일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공정위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이날 “공정위는 한진해운 주식의 매도를 권고한 사실이 없으며, 권고할 법적 근거·권한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 전 회장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한진해운 주식 97만주를 매각한 사실에 대해 “계열분리와 공정위 권고에 따라 잔여주식을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진은 지난해 4월 공정위에 7개사의 계열분리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들 7개사가 모두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계열분리를 인정했다. 당시 최 전 회장과 관련자가 소유한 한진해운 주식 비중은 2.27%였다. 공정위는 “당시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라며, 공정위가 주식 매도를 권고했다는 최 전 회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에 대해 최 전 회장은 앞선 발언 중 “당시 계열분리 요건은 3% 미만으로 이미 충분했으나 공정위 방문 시 모두 팔겠다고 했던 것을 제가 착각하고 있었다.”며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