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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탈루냐 주민, 스페인 분리독립 시위...터키 쿠르드지역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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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에서 지난달 11일(현지시각) 수만명의 시민이 참가한 대규모 분리독립 시위가 벌어졌다. 카탈루냐주 국경일인 이날 바르셀로나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분리독립 깃발을 흔들면서 행진했다. 이날 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시위에는 34만 명이 참가하겠다고 서명했다. 2014년 11월에 강행한 비공식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는 총 630만명의 잠재적 유권자 중 230만명이 참여했고 80% 정도가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했다. 현재 카탈루냐 주민 대부분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찬성과 반대가 비슷하다. 주요 정당은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에 반대하고 있다. 카탈루냐는 인구가 750만명이고, 전체 경제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와 역사, 언어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카탈루냐주는 1714년 9월 11일 스페인·프랑스 연합군에 항복해 바르셀로나를 내줬는데, 2012년 이후 매년 이날 분리독립 시위를 열어 왔다.

한편, 터키에서 테러조직 연계 혐의로 지방선출직 약 30명이 임명직으로 교체됐다. 터키 내무부는 11일 지방 선출직 28명을 직무정지하고 권한대행을 전격 임명했다. 직무정지된 선출직 가운데 24명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에, 4명은 ‘펫훌라흐주의테러조직’(FETO)에 연루된 의심을 받고 있다. 쿠르드 지역 선출직들이 이번 조처로 줄줄이 밀려났다. 이 가운데 12명 이상은 이미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쿠르드계를 대표하는 인민민주당(HDP)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했다.

직무대행이 임명된 곳곳에서는 이번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를 강제로 해산했다. 하카리주(州)에서는 HDP 소속 시장 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HDP 당직자 일부가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정부는 PKK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에게 2년만에 가족면회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쿠르드 활동가와 정치인 약 50명은 외잘란의 신병이상설을 제기하며, 가족면회로 그의 신변을 확인하기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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