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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코미디언 대부’ 구봉서 영결식...야구해설가 하일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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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씨의 영결식이 29일 서울 예능교회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예능교회는 고인이 설립을 주도하고 장로로 활동해온 곳이다. 앞서 이날 새벽 빈소가 있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는 후배 희극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은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의 빈소에는 지인과 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1926년 평양 출신인 구봉서 씨는 1945년 태평양악극단에서 악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며 서민들을 위로했다.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MBC TV의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현역 때부터 연예인 선교에 힘썼으며 은퇴 후에는 종교활동에 전념해왔다. 고인은 27일 새벽 노환으로 9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지난달 8일 송파구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하일성 씨는 프로야구단 입단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하일성 씨는 대표적인 야구해설가로, 학창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두고, 1979년 동양방송 야구 해설가로 데뷔했다. 하일성 씨는 타고난 입담으로 인기 해설자가 됐다. 2002년 1월 심근경색 등으로 고생했지만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KBO 제 11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하일성 씨는 재임 기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수상,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함께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다시 해설계로 돌아왔다. 인기 해설가에서 사무총장까지 대중에게 사랑받던 하일성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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