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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밀정’, 아카데미상 출품작 선정…베니스·토론토·시체스·런던아시아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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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내년 2월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밀정’은 작품의 미학적 성취도뿐만 아니라 감독과 배우의 인지도,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능력 부분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밀정’은 스파이를 소재로 했지만, 남자들의 우정을 다룬 ‘버디 영화’에 가깝다.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과 의열단의 김우진(공유)과의 정신적 교감과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이정출은 태생적 한계에도 동료의 죽음 앞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인물이다. 이정출은 상부의 지시로 김우진에게 접근하지만, 결국은 그에게 회유당하고 의열단 활동을 돕기까지 한다. 극 초반 독립운동을 하는 동료에게 식민지하의 조국을 비난하던 그는 김우진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조금씩 변해간다. 영화 속에서 일본 경찰과 독립군은 곳곳에 밀정을 심어놓는다. 때문에 극 중 인물들은 내부의 적과 싸우며, 서로 속이고 항상 경계한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5일 이 영화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밀정’은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주말 공식 상영행사를 마쳤다. 3일 밤 열린 상영행사 이후 외신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극찬을 내놨다. 한편, ‘밀정’은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10월 7일 개막하는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오르비타 부문과 10월 20일부터 열리는 제1회 런던아시아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거장들의 걸작부터 신진 감독들의 수작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개봉한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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