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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대선 TV토론, 힐러리 모두 압승...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시사

2016-10-27 13;41;52.JPG▲ 미국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패배시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3차 TV토론의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나타났다. 토론 직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클린턴을 승자로 꼽았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39%에 그쳤다. 클린턴은 1∼3차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었다. 1차 토론 후 클린턴은 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7%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질렀다. 2차 토론 후 승자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57%로 트럼프(34%)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최종 TV토론에서 클린턴을 승자로 보는 답변율은 5%포인트가 빠졌다. 누가 더 준비된 대통령인 것 같으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9%가 클린턴을, 35%는 트럼프를 택했다. 어느 후보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선 답변율이 50%(클린턴), 47%(트럼프)로 양분됐다. 누가 더 진실한 후보냐는 물음에선 트럼프가 47%의 지지를 받아 앞섰다. 트럼프는 패배시 불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해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탓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1, 2차에 이어 3차 TV토론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하자, 공화당도 지금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재 클린턴은 48.5%의 지지율로 트럼프에 6.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클린턴은 공화당 성향의 경합주에서도 추격하고 있다. 대선 패배를 앞두고 있지만 공화당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연방 상·하원을 민주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비디오와 성추문 논란에 이어 3차 토론에서 ‘대선 불복’ 발언까지 내놓았다. 3차 토론 이후 조사에서 미 유권자의 68%는 대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미 트럼프를 등지고 있지만, 공화당의 바닥 표심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향하고 있다.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은 중도층 구애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트럼프와 절연하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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