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250만대의 전체 리콜 비용이 최대 1조 5천억~1조 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8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부품사업에서 뚜렷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2분기에 2조 6400억원,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던 반도체와 DP 부문은 각각 5천억원 이상 이익폭을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에 올 4분기 영업이익 감소규모가 적게는 6천억원에서 많게는 2조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1, 2분기 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던 LG전자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2800억원대로 떨어졌다. 가전제품과 TV에서 선전했지만,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을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28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3조 2210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5.8%, 2분기보다 5.6%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2분기보다 확대되면서 가전이나 TV·오디오 부문의 흑자를 갉아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V20이 4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만큼 스마트폰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이나 TV에서는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가전에서는 트윈워시 세탁기 등의 제품이 많이 팔린 데다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개선되고 있다. TV의 경우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차량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3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G5의 판매부진이 반전되지 않는 이상 영업적자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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