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값이 0.9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간 변동률로 2006년 11월 17일 이후 역시 가장 높다. 서초구가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 강남, 강동, 강서, 양천, 도봉, 노원구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변 아파트값이 2천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자체 재건축 설계안을 확정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통계가 공개된 2011년 이후, 경기·인천은 작년 3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큰 것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와 실입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위례신도시가 0.2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일산, 평촌, 분당, 파주 운정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선 그동안 오름세가 가팔랐던 성남과 과천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성남과 안양, 광명, 의왕시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이천과 광주시는 하락했다.
분당은 지난 여름까지 소형아파트만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중대형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8월보다 성수기인 9월 들어서 거래는 오히려 감소하는 분위기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49건으로 8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높게 부르고 매수자들은 추격 매수하기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전세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은 0.11%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상승폭이 커졌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