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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외식업체, 최근 잇따라 고기구이부터 스몰비어까지 중국 진출 성과 거둬

외식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보다 장사가 더 잘 되는 매장도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최근 중국 매출 호조세는 업체들의 시장조사와 한류를 등에 업은 ‘K-푸드’의 인기 덕분이다. 특히 삼겹살은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K-푸드 메뉴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말 중국 관광객 응답자의 63%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삼겹살 등 고기구이를 선택했다. 중국인들의 삼겹살 사랑은 중국 현지 한국 고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매출 전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이가’의 경우 중국 광저우점 오픈 두 달만인 지난 9월 하루 최대 매출액이 4만 8120위안(한화 약 810만원)을 넘어선 이는 국내 매장 일 평균 매출 160만원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구이가에 따르면, 광저우점의 월 최고 매출은 89만 1100위안(한화 약 1억5000만원) 가량을 돌파했다. 가업FC(대표 배승찬)는 지난 7월 광저우 장난시루역 인근에 중국 내 1호점이자 해외 첫 매장인 광저우점을 오픈,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이 같은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 이상인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기록적인 수치다. 구이가는 첫 매장인 광저우점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연내 상하이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면밀한 준비와 마케팅조사를 통해 현지 안착에 성공한 업체들도 있다. 지난 2002년 중국에 놀부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놀부’는 2006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과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놀부는 베이징 직영점의 성공적 론칭으로 중국 내 매장을 안정적으로 넓혀가게 되자 지난 해에는 캐주얼 한식을 상하이 우강로에 오픈했다. 상하이 우강로점은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캐주얼 한식’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 인테리어 등을 적용해 하루 평균 5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스몰비어의 중국 시장 진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봉쥬비어’에 이어 스몰비어 원조에 해당하는 ‘봉구비어’ 등이 잇따라 중국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금탑F&B의 ‘청담동 말자싸롱’은 지난해 6월에 오픈한 중국 북경 왕징점이 월 평균 4000~5000만원대의 매출을 내며 순항 중이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최근 광저우의 티엔허에도 매장을 열었다. 이들의 중국 진출 성공 키워드는 바로 ‘현지화’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브랜드라도 현지화 전략에 소홀할 경우 시장 반응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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