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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군, 병원과 시장 또 공습...러 “미, 아사드 공격말라” 경고

2016-10-27 16;37;24.JPG▲ 시리아 임시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9월 19일 알레포와 인근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이 가해져 국제기구 구호 물품 호송대에도 폭격이 쏟아졌다. 사진은 2014년 시리아 모습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치열한 시리아 알레포 동부지역의 병원이 지난달 1일(현지시각) 정부군과 러시아군에 의해 또다시 폭격을 당했다. 지난달 28일에도 폭격을 당한 곳이다. 1일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M10병원에 통폭탄과 집속탄 각각 2개, 최소 1개의 로켓탄이 떨어져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통폭탄과 집속탄은 건물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무차별 살상무기다.

M10병원은 알레포 반군지역에 있는 외과수술병원 5곳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관이다. M10병원은 9월 28일 시리아군 공습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재운영에 들어갔지만 이날 폭격을 당했다.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빈 침대만 곳곳에 남아 있었고 바닥에는 의료기기가 나뒹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10병원 측은 의료진이 모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마르틴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 폭격은 전쟁범죄’라는 글을 올리고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리아군 지상병력은 알레포 반군지역인 북부 부스탄 알바샤 지역과 중심부 술레이만 알할라비 지역에서 반군을 밀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군 사령부는 “안전을 보장할 테니 알레포를 떠나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9월 30일 정부군이 장악한 서부 알레포에서는 반군의 로켓공격에 민간인 15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미국을 향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직접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9월 22일 시리아군이 알레포 탈환을 선언한 후 무차별 공격을 퍼부어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자 미 국무부는 협상 대신 다른 대책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는 미국이 직접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편, 12일 하루에만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에 떨어뜨린 50개가 넘는 미사일에 맞아 민간인 81명이 숨지고 87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전날에도 알레포 동부 일대에 폭격이 이어져 41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12일 폭격은 알레포 대형시장 폭격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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