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7시부터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씨어터홀에서 제29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대회가 개최됐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27기 장수정과 28기 이주연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총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사절단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국대표들이 경쟁이 아닌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조직위원회 이승민 의장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경쟁의 장이 아니라 평화봉사의 취지에 맞게 세계 각국 캠퍼스 최고의 지성인들이 서로의 의견과 나눔을 통해 지구촌 평화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앞장서는 교류의 장”이라며,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을 통해 아름다운 지성인들이 세계 평화를 위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탄생배경을 다룬 영상을 비롯해 평화사절단 임명장 수여, 평화선언문 낭독에 이어 학사모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드레스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까지 합숙기간과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진정한 봉사와 세계평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정상은 6번 서울문화예술학교 김예지가 차지했고, 성실상은 10번 한양대 정혜윤이, 포럼상은 25번 단국대 김수연이 차지했다. 특별상인 모하영코스메틱상은 26번 서울여자대학교 노유진이 수상했고, 탤런트상은 35번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박민지가, 메세나뷰티상은 16번 연세대 윤예담이 수상했다. 대한뉴스상은 14번 숙명여대 김연진이 차지했고, 메세나뉴스상은 34번 덕성여대 장서희가, WMU엔터테인먼트상은 24번 서강대 언론대학원 권유미가 차지했다. 포토제닉상은 12번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이지안이, 인기상은 축하공연을 펼쳤던 조인 월미유 핑크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본상인 봉사상과 평화상, 1~3위에 수여되는 지․덕․체상 시상에는 이중 수상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봉사상은 탤런트상을 받은 35번 박민지가, 평화상은 메세나뷰티상을 받은 16번 윤예담이, 3위인 체에는 WMU엔터테인먼트상을 받은 24번 서강대 언론대학원 권유미가 두 번째 수상자로 다시 상을 받았다. 2위인 덕에는 1번 명지대 산업대학원 안인선이, 1위인 지에는 2번 중앙대 권휘가 올해의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로 뽑혔다. 이번 대회 지 수상자인 권휘는 한국 대학생 대표로 올해 12월 15일 중국 전역을 돌며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제29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뉴스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