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대표 김종태)이 국내 최초로 ‘캡슐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캡슐티는 캡슐형태의 차를 커피머신을 이용해 간편하게 내려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다기나 도구를 사용해 차를 우리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었다. 이후 쉬운 차 음용을 위해 티백이 대중화 되었지만 맛과 향이 아쉬운 것이 사실.
최근 캡슐 형태로 된 커피가 흥행하면서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GFK에 의하면 2015년 1분기 국내 캡슐 커피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 급신장 한 반면, 필터커피 머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 감소하며 역신장을 기록했다.
티젠은 이러한 시장 변화와 더불어 더욱 간편한 차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캡슐티는 티소믈리에가 직접 우려주는 진한 차의 향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맛과 향이 블렌딩 된 찻잎을 담은 캡슐티를 네스프레소 머신에 넣으면 높은 압력이 가해져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차가 추출된다. 이는 기존 보편화 돼있는 티백 형태의 차 보다 더 깊고 풍부한 차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특히 티젠 캡슐티는 자연에서 생분해 되는 바이오 등급의 재질인 생분해 캡슐을 사용하여 환경친화적이다. 얼그레이 오렌지, 아프리칸 루비, 굿나잇티 등 10가지 제품으로 출시되는 티젠의 캡슐티의 가격은 개당 500~600원 선으로 가정에 머신만 있다면 간편하게 나만의 방식대로 블렌딩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티젠의 캡슐티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 카페쇼에서 시음행사와 함께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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