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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옐런 12월 금리인상 시사 발언 국내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치 또 경신

대한뉴스 12월호 내지 출력용.jpg▲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의 영향으로 주요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17일 “회의에서 위원회는 목표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며,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적절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방기금금리의 인상을 너무 오래 지연하면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긴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너무 오래 유지한다면 지나친 위험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인상한 뒤 10월 초까지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그러나 통화정책이 중립금리에 비해 크게 낮지 않고 어느 정도낮은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를 점진적으로만 인상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돼 왔으며, 2018년 1월로 되어 있는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의 영향으로 주요 국고채 금리가 18일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3bp 급등한 연 1.736%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1.1bp, 4.6bp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년물과 30년도 3.5b,4.1bp씩 상승해 연중 최고로 올랐다. 50년물 역시 올해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4.2bp 인상됐다. 1년물은2.7bp 오른 연 1.563%로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이날 국채 금리 상승은 이번 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은행과 증권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금리가 인상되면 기업들은 자금조달 경로가 막힐 우려가 커지고, 은행들은 여신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채권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한 증권사들은 채권값 하락으로 평가손실 위험에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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