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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6명 생존...전세기 항공사 최고경영자 구속

102.jpg▲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6명만 생존한 채 모두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연료 부족인 것으로 드러나 항공사 최고경영자가 구속됐다.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11월 28일(현지시각)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출발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는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비행기가 이날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지점에선 최근 며칠간 폭우가 내렸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올해 코파 수다메리카나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30일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과 결승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남은 경기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볼리비아 사법 당국이 라미아 항공사 최고경영자를 구속했다고 현지언론이 지난달 7일 전했다. 볼리비아 검찰은 전날 라미아 항공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정비 담당 관계자 등 6명의 회사 직원들에 대해 구속을 결정했다. 검찰은 초기 조사 결과, 안전절차 미준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향후에 과실치사 등 살인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는 또 볼리비아 항공관제사를 강제 추방할 것을 브라질 정부에 요구했고, “세리아 카스테도가 브라질로 건너갔다.”며, “그녀는 전방위 수사의 대상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라미아 항공은 중남미 프로축구팀 전세기를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6명만 생존했다. 블랙박스 음성 녹음을 판독한 결과, 연료 부족으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 축구계의 공분을 샀다. 볼리비아 당국은 라미아 항공사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항 관리자들과 민간항공청의 간부 직원 등의 권한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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