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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21세기 최악 내전’ 지속...러시아·터키·이란 긴급중재에 나서

20161227_151815.png▲ 유니세프가 시리아 어린이들의 현실을 한눈에 보여주는 동굴교실 사진과 사연을 11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유니세프 사진 제공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이 승기를 잡고 반군과 휴전에 합의했지만, 다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측은 파행의 책임을 서로 상대에게 전가하고 있다. 유엔은 알레포의 민간인 밀집지역을 공습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지난달 14일 휴전 합의에서 알레포 반군은 항전을 중단하고 남아있는 반군 근거지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란이 새로운 조건을 달고 합의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철수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과 주민이 철수를 기다리던 중 반군 밀집지역에 로켓포가 떨어졌고 항공기를 동원한 공습도 재개됐다. 반면, 러시아 분쟁 중재센터는 반군이 총격을 가해 정부군 포위망을 뚫으려고 하자 정부군이 반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협상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터키, 이란은 긴급 중재에 나서며, 27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법을 논의했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지원 아래 집권 체제를 공고히 하며 알레포 등지에서 반정부군과 격한 대치를 해 왔다. 그 결과, 2011년 3월 알아사드 정권 퇴진 운동으로 촉발된 시리아 혼란과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지금까지 45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시리아 정부군에서 이탈한 군인들이 2011년 7월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을 조직한 이후 본격적인 내전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다양한 반군 세력과 이슬람국가(IS)도 시리아 중북부에 아직 남아 있다. 터키군과 이란 시아파 민병대, 레바논 헤즈볼라까지 내전에 개입해 시리아가 국제전으로 확대되면서 인명 피해는 지난 2년간 급증했다. 한편 시리아 대통령은 알레포가 해방된 뒤에도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팔미라도 탈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테러리즘 퇴치와 타국의 내정불간섭 공약을 지킨다면 시리아의 우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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