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값은 0.01%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판교, 일산, 산본, 동탄, 김포한강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평촌, 중동, 광교, 위례신도시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광명, 양주, 하남시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오름폭이 둔화했고, 신도시는 보합 전환했다. 서울은 용산, 서초, 양천, 구로구의 전셋값이 상승하고, 강동, 서대문, 중랑, 관악, 송파구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매매·전셋값 상승폭이 동반 감소했다. 지난달 8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 지난주 대비 0.01%, 전세가 0.03% 상승했다. 이는 오름폭이 0.01∼0.02%포인트 둔화된 것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7주 연속 오름폭이 줄고 있다. 서울이 0.05%에서 0.02%로 상승폭이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도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 3구는 낙폭이 확대됐고, 강동구도 하락했다.
대구는 -0.06%로 낙폭이 확대됐고, 부산은 0.15%에서 0.16%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 올랐고 제주도는 감소했다. 또 제주, 부산, 전남, 대전시 등은 상승했고, 충남, 경북, 대구는 하락했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8만 3천여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개 단지, 38만 274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대 기록보다 19.4% 많고, 작년보다는 32.6%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