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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키스탄 탈레반, 시위대 겨냥 자폭테러 美 오로빌 댐 배수로 파손 19만명 대피



파키스탄에서 2월 13일 약사들의 약사법 개정 반대시위가 열리던 중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16명이 사망했다. 이날 라호르 시내 주의회 건물 앞에서 400여명이 모여 주 정부의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달려와 자폭했다. 당국은 시위 참가자뿐 아니라 경찰 간부 등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탈레반의 강경 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자마툴 아흐랄은 지난해 3월에도 라호르에서 공원에서 행사하던 기독교도를 겨냥한 자폭테러를 벌여 70여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를 낸 바 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복수하고 테러로부터 국민을 해방시킬 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법원이 “밸런타인데이는 이슬람 가르침에 어긋나기에 관련 행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공공장소에서 밸런타인데이 관련 행사나 판촉활동을 일체 하지 말라고 결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의 범람 위험에 2월 12일(현지시각) 인근 주민 최소 18만 8천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오로빌 댐은 높이 230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이자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명의 식수원이다. 댐 자체는 이상 없이 견고하지만, 몇 주간 계속된 폭우로 주 배수로에 이어 비상 배수로까지 고장났다. 주 배수로는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으며, 댐 수위를 조절하는 비상배수로마저 이날 이상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홍수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며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다. 뷰트 카운티 보안관국은 “오로빌 저지대와 하류 지역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은 트위터에 “댐 옆에 있는 배수로가 몇 시간 내로 작동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주변 고속도로는 대피하려는 주민 차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대피소는 치코에 설치됐다. 수자원국은 바위를 떨어뜨려 배수로 구멍을 메우는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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