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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잡코리아X알바몬, 취준생 64.5% “마구잡이스펙 쌓아”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8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펙을 준비하는 취준생 10명 중 7명이 취업 압박감 속에 취업에 대한 확신 없이 ‘마구잡이스펙’을 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준생 56.0%가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매우 크게 느낀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느낀다’는 응답도 41.1%로 나타나 취준생 대부분이 빠른 취업에 대한 압박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별로(2.5%)’ 또는 ‘전혀(0.5%)’ 등 취업 압박감이 없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취준생 78.0%가 “스펙 한 줄이라도 더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공별로는 경상계열(84.6%)과 사회과학계열(80.2%)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공계열(78.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준생들이 쌓고 있는 스펙들을 살펴 보면 △희망 직무 관련 자격증(41.0%)과 △전공 관련 자격증(36.4%) 등 자격증 취득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 △아르바이트 경력(31.1%), △공인 영어점수 취득(28.1%), △외국어 회화 능력 습득(20.8%), △전공 및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 취득(18.7%), △학점 관리(18.5%) 등도 비교적 많이 준비하고 있는 스펙으로 조사됐다. 
 
경상계열(48.9%)과 사회과학계열(47.8%)에서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에서도 사회과학계열의 비중이 42.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공계열(40.5%) 역시 전공 관련 자격증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체능계열은 △수상 경력(22.9%)과 △공모전(20.5%)을 준비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스펙이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35.5%의 취준생만이 “그렇다.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들로 엄선해 전략적으로 준비 중”이라 답했다. 반면 49.8%는 “꼭 그렇지는 않다. 그냥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준비 중”이라고 답했으며, 14.7%는 “그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준비 중”이라 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펙 쌓기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은 전체 취준생의 63.4%에 달했다.
 
한편 이미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실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스펙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83.3%가 이같이 말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는 △전공 및 직무 무관 자격증(42.0%)이 차지했다. 이어 △공인 영어 점수(37.0%)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회∙해외 봉사활동과 △대외 활동이 각 34.5%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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