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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칼럼, 사람이 자연을 지켜야 자연도 사람을 지킨다



요즘 지구상에 일어나는 재난이 심상치 않다. 허리케인, 대홍수, 대형화재,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그칠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 동안 사람들이 자연을 마구 훼손하여 도로를 건설하고 큰 빌딩과 공장과 가옥을 건축하고 온갖 쓰레기와 해로운 폐기물들을 지구 이곳저곳에 함부로 내버린 결과, 그 열매를 먹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자연을 마구 파괴하면서 인간의 편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결과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 중에 대표적인 것은 지구온난화일 것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 영향이 점점 거세게 인간 세계로 덮쳐오고 있다.


중병에 신음하는 지구
사람들은 대체로 중요한 일보다는 급한 일들을 먼저 한다. 불편함을 참지 못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편리함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잡다한 물건과 도구들을 만들어 낸다. 필요한 물건들이 갈수록 많아진다. 공장들을 짓고 도로를 내고 그 공장에서 일할 사람들의 집을 지어야 하니 산을 파내고 땅을 훼손해야만 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와 폐기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바다로 흘려버리거나 땅을 파고 묻는다. 땅이 오염되고 바다가 더러워진다. 물고기들이 병에 걸리고 신음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가스와 매연은 어디로 가는가? 대기 중에 흩어져서 그것을 사람들이 마신다. 오염된 생선을 먹고 병든 고기를 먹고 농약에 노출된 채소와 과일과 곡식을 먹는 사람들이 병에 걸린다. 병원을 짓고 약을 제공하기 위해 제약회사를 만든다. 약을 먹어 발생하는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또 다른 약을 만든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인간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환경이 이제 모두 망가져서 지구가 신음하며 이렇게 말한다.


“인간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의 생존에 필요한 쾌적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해 왔지만, 이제 더 버틸 힘이 없네요. 저는 이제 중병에 걸렸습니다. 여러분만 암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저에게도 암이 왔습니다. 이제 저도 저를 통제할 수가 없어서, 지진, 허리케인, 홍수 같은 것이 터져 나오는데,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아요. 저는 참 인내심이 컸었는데, 이제는 저도 화를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분노하는 자연

온갖 고통으로 신음하던 자연이 이제는 분노하고 있다.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갑작스러운 재난과 재앙이 육지에서 바다에서 공중에서 그칠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허리케인 – 지난 8월 26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12년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했다. 9월 8일에는 허리케인 ‘어마’가 몰아닥쳐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었고 50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플로리다의 시민들 63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어마’는 플로리다를 초토화했고,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어마’ 이후 허리케인 2개가 미국으로 접근했다. 허리케인 ‘호세’는 뉴욕 연안으로, ‘마리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향해 간다. 불과 한 달 사이에 허리케인 4개가 미국을 덮치고 있다.


대홍수 – 3월 25일 페루에 몰아닥친 대홍수와 이에 따른 산사태로 90명 이상이 사망하고 1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얼마 후 4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상 유례없는 대홍수가 일어나 가옥 1천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45만명이 발생하여 수많은 재산 피해를 보았다. 5월 29일에는 스리랑카에 대홍수가 밀려와 158명이 사망하고 46만명의 이재민 발생하였다. 우리나라에도 7월 중에 충청권,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피해를 봤다. 지구촌에 홍수가 홍수처럼 몰려오고 있다.


지진 – 2017년은 ‘지진의 해’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지진중 진도 5.0 이상만 나열해도 10회가 넘는다. 멕시코에는 9월 19일에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하여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내었다. 지진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대한민국에도 지진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만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 횟수는 총 90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26.0회보다 64회 많았다. 전국의 국민을 놀라게 했던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지진이 1월 6일과 3월 31일에 경주에서 일어났다. 한국도 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대형 화재 – 올해 들어 대형 화재들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새벽 런던의 24층짜리 아파트에 불이 일어나 전소되었다. 얼마 후 8월 3일에는 두바이 86층 주거용 건물인 ‘토치타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5월 6일 강원도 삼척, 강릉, 경북 상주에서 산불이 일어나 축구장 1544개 넓이의 삼림을 삼켜버렸다. 6월 1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올해에만 일어난 화재가 2017년 9월 22일 현재 3만건이 넘는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가
이 엄청난 재난과 재해와 사건들이 올해 전반기에만 지구상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수많은 재난이 그칠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재난들을 발생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 현상이라고 대부분 학자는 인정한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라고 알려져 있다. 사람이 자연을 지키지 못하니까 분노한 자연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이 자연을 거스르는 기현상이 또 한 가지 나타나고 있는데,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은 엄연히 자연의 법칙을 대적하는 비상식적이고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는 불법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부부가 되어도 아이를 생산할 수 없는 결혼을 합법화하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소돔 고모라의 멸망은 “다른 색”, 곧 동성애 때문이었다. 이렇게 동성간의 결혼을 거론하며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망국의 징조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인류가 더 오랜 세월 동안 생존하려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좀 불편하더라도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며 인류의 역사를 오래 존속시키는 것이, 인간들이 감당해야 할 마땅한 도리이다. 당장에 예측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고려하더라도, 혹시 그것이 과학의 퇴보처럼 보일지라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요인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좀 더 청결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일에 온 인류가 힘을 모아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자연을 지켜 주어야 자연도 사람을 지켜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언젠가 공멸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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