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보신 기자)=무주군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보도블럭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폐보도블럭의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주민만족은 물론, 재활용을 통한 폐기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적상면 소재 도로정비원 사무실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폐보도블럭 수령 시 하차 및 운반비용은 신청인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관련 문의는 무주군청 건설과(063-320-2448)로 하면 된다.
무주군청 건설과 도시개발팀 라동석 팀장은 “폐보도블럭도 건설폐기물이라 처리하는데도 비용이 발생을 한다”면서 “재활용하면 군이나 주민들 모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폐기물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들도 “대부분이 멀쩡한 것들일 텐데 갖다 쓸 수 있다면 좋지 않겠냐”라며 “운반비용이 다소 든다고 해도 새로 구입하는 것에 비하겠냐”라며 폐보도블럭 무상공급 소식을 반겼다.
한편, 무주군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보도블럭은 50여 톤 정도로 현재는 30톤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현재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폐보도블럭 무상 공급 계획을 공유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