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가 지난 27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도 단체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실무교섭에 앞서 진행하는 제1차 본교섭으로 유기상 고창군수, 최선례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본교섭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교섭위원 소개, 교섭대표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단체교섭 요구안은 110개 조문 211개 항으로 갱신요구 84개, 수정요구 20개, 신규요구 6개 조문이다.
신규 교섭안은 ▲노동조합 대표 활동보장 ▲연 2회 이상 정기 노사간담회 실시 ▲인사와 직종 변경 시 고충상담 ▲징계위원회 시 노동조합 측 1인 참관 ▲기간제→공무직 전환 시 퇴직금 중간정산 미시행 ▲임신 중인 조합원 1일 2시간 이내 모성보호시간 부여 등 평소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이나 고충사항을 반영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단체협약의 첫 걸음인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노사 양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논의와 대안 마련으로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증진은 물론 군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례 고창군노동조합 지부장은 “교섭요구안에 대해 노사 양측이 원활하게 합의점을 도출하여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는 2015년 출범하여 현재 217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