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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정류소 세계최초 `스마트쉘터`로 전면 업그레이드…10월 첫 선보인다

-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
-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미래형으로 진화한다. IoT센서로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들은 우르르 움직일 필요 없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천정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한다.

 

·난방기(온열의자, 에어커튼 등)도 설치돼서 여름에는 폭염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일부 정류소는 실내형으로 조성돼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무선충전기도 설치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손잡이와 음성안내 기능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스마트쉘터의 주요 기능으로 첫 번째는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갖춰 기저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환경을 만든다. 두번째는 친환경 그린 에너지(Green Energy)사용으로 태양광 전지판넬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스마트 LED(조도 및 동작 인식센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세 번째는 시민 안전(Safety)을 위해 비상상황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등이 설치되고,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설치된다.

 

네번째로 이용자 편의(Convenience)를 위해 IoT 센서가 빈 공간을 감지해 도착 예정인 버스의 정차위치를 지정, 운전사와 대기승객에게 안내하는 자동정차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된다. 해당 지점에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 출입문 개폐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에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핸드폰 무선충전, 온열의자, 와이파이, ·난방기 등도 설치돼 시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실시간 정보 확인을 위해 스마트 스크린이 설치돼 각종 시정정보와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10개소는 이달 중 설치장소를 확정,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 첫 선을 보인다. 연말까지 기능 보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다.

 

서울시는 스마트쉘터설계에 다양한 시민의견도 담는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3개 디자인 시안은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 시민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감싸는 유선형 그린 플랫폼 형태의 에코 그린(Eco Green)’, 한글 을 형상화해 단순함이 돋보이는 흐름(Flow)’이다.

 한국의

 에코 그린(Eco Green)’

흐름(Flow)’


서울시 모바일 투표 시스템 엠보팅’(https://mvoting.seoul.go.kr)에서 10()부터 15일 간('20.6.10.~24.) 참여할 수 있다.

 

작년 7월부터 정책 구상에 착수해 올해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 다양한 디자인을 놓고 검토 중이다. 최종 디자인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분야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와 서울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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