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충남/충북/대전/세종

충북 중부권 100년 명운 좌우할 초대형 철도 프로젝트 확정

수도권 내선,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 반영…진천군 철도시대 개막


진천 군민들이 힘찬 기차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확정 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 내륙선 광역 철도가 최종 반영됐음을 알렸다.

 

대한민국 국토 균형 발전과 혁신적 포용 성장, 한국판 그린 뉴딜의 실현을 이끌 핵심 노선으로 학계, 정치계, 민간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수도권 내륙선 광역 철도가 마침내 현실화 된 것이다.

 

이에 같은 날 송기섭 진천 군수와 김보라 안성 시장, 임택수 청주 부시장, 임종철 화성 부시장 등 4개 시군 단체부 단체장은 안성 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최종 계획 발표에 대해 열렬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4개 시군 단체부 단체장을 비롯해 김 성우 진천 군 의회 의장, 원 유민 화성 시 의회 의장, 신 원주 안성시 의회 의장, 박 정희 청주 시 의회 부 의장, 심 상경, 조 천호 철도유치민간위원회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4개 시군 주민들은 청주 국제공항에서 충북 혁신 도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안성시, 화성시 동탄역에 이르는 78.8km 구간을 34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 철도를 품게 됐다.

 

국토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는 총 431,230km의 신규 노선이 포함돼 약 54 조 원의 예산이 책정된 바 있다.

 

그 중 신규 광역 철도 노선은 총 20개로 수도 권 내륙 선은 신규 광역 철도 중 연장이 가장 길고 사업비도 22 466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그만큼 수도권 내륙선에 대한 필요성과 효과성을 중앙 정부에서도 깊이 공감했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이자 철도 사각지대에 위치해 철도 이용 기회가 전무했던 진천 지역 주민들은 이번 정부 발표를 더욱 반기고 있는 모양새다.

 

진천에 거주하고 있는 박 모씨 는 군 세가 큰 다른 대도시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 진천 군에서 처음 시작해 최종 반영까지 이뤄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내 지역에서 기차를 타고 수도권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노선을 처음 기획하고 제안한 진천군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수도권과 중부권의 상생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2 년 여 기간 동안 중앙 정부, 국회의 문을 수없이 두드려 왔다.

무엇보다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5개 지방 정부와의 모범 협치 모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며 해당 노선의 최종 계획 반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천 군은 정부 계획 최종 반영이라는 큰 수확물을 얻은 만큼 사업이 조속히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발 빠른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진천군은 수도 권 내륙 선의 조기 착공과 중요 사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도 권 내륙 선 공동 추진 지자체에 4개 시군 행정 협의 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청주 시, 화성 시, 안성 시에서도 이를 적극 수용했다.

 

특히 진천군은 광역 철도의 경우 서울, 부산 등 대 도시 권에만 조성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대 도시 권 광역 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상에 진천군이 대 도시 권으로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을 위한 협의 체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 시킬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내륙선 조기 착공이 제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되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해당 노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 할 수 있도록 교통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 군수는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진천군을 비롯한 중부 권의 100년의 명운을 좌우할 압도적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서막 이 올랐다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단계와 과정을 2004개 시군 민 들 과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 권 내륙 선이 이번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됨으로써 예비 타당성 조사, 타당성 검증, 국가 예산 투입 결정, 노선 결정 기본 계획 수립, 실시 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따라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필 사진
이영호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