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해안면에 추진하고 있는 DMZ 펀치볼 지방 정원 조성 공사가 지난달 말 착공 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양구군은 이 사업에 내년까지 도비 65억 원 등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획기간 내에 완공한다는 방침 아래 가장 먼저 경관 작물 원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경관 작물원은 기존의 야생화 밭 부지에 구절초 와 금계국 등 다년생 초화류 20만 여 본을 식재 하는 공사로, 양구군은 이 공사를 시작으로 재배 작물 원 과 관수 공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MZ 펀치 볼 지방 정원 조성 사업은 23㏊의 부지에 미석 정원과 해안 습지 원, 화이트 가든, 해안담, 산마루 원, 송림 원, 양구 바우 원 등의 테마 정원과 방문자 센터, 주차장, 야외 무대 등 각종 부대 시설, 체험 및 편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DMZ 펀치 볼 지방 정원이 조성되면 국립 DMZ 자생 식물 원, 야생화 밭, 펀치 볼 둘레길 등 해안 면이 보유한 기존의 산림 생태 관광 자원, 그리고 을지 전망대, 제 4 땅굴 등의 안보 관광지와 연계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DMZ 펀치 볼 지방 정원이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 관리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양구 군은 제 1호 국가 정원인 순천만 국가 정원과 제 2호 태화강 국가 정원에 이어 국가 정원으로 지정 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 군수는 “타 지역의 지방 정원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해 정원 문화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