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한국군 최초의 전승을 기록한 ‘동락 전투’ 기념행사가 7일 신니면 동락 전승비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1회 째 를 맞는 ‘6.25 전쟁 첫 전승 기념행사 및 안보 결의 대회’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충주시지회(지회 장 손기오) 주관으로 동락 전투를 기념하고 안보 의식을 함양코자 개최됐다.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공승배 공군 제 19 전투 비행 단장, 김기환 제 37 사단 112 여단장, 6.25 참전 회원 등 9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행사는 호국 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향, 감사 편지 낭독, 안보 결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손기오 6.25참전유공자회충주시지회장은 “참혹한 전쟁의 고통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강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동락 전투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전쟁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전승으로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속에 이룰 수 있었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모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길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락 전투는 1950년 7월 4일 북한군이 동락 초등학교에 주둔하자 당시 김 재옥 교사가 북한군의 동태를 국군에게 알려 7월 7일 기습 공격을 감행해 승리를 이끈 전투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전쟁 사 의 길이 남을 소중한 전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