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석 연휴 기간 봉안시설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연휴 앞뒤로 사전 예약을 받아 개방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동안 자체 운영 중인 실내 봉안 시설을 폐쇄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한편 민간이 운영하는 실내 시설은 부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자체 운영하는 실내 시설인 봉안당 과 봉안원을 추석 연휴기간 전면 폐쇄한다. 대신 이달 6일 부터 17일까지, 이달 23 일부터 10월 10 일까지 방문할 성묘객을 하루 500명까지 예약을 받기로 했다. 동시 입장 인원도 시설 별로 48명까지 제한되며, 가족 당 이용 시간도 30분까지만 허용된다. 전주 승화원 화장장은 추석 당일인 21일 하루 폐쇄된다.
실외 시설인 효자공원묘지는 이달 6일 부터 다음 달 10일 까지 5주 간 성묘 객 총량 예약제로 운영된다. 공원묘지 방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백신 접종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족 당 8명, 성묘 시간 30분, 시간 대 별 1000명, 1일 4000명으로 제한되며,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공원묘지 출입구 6곳에는 발열 체크 및 인원 통제 역할을 맡을 방역 인력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봉안 시설에 대해 추석 연휴 기간 폐쇄 및 사전 예약 제 를 권고했다. 모악 추모 공원과 효자 추모 관, 금상동 성당 하늘 자리는 18 일부터 22 일까지 5일 간, 자임 추모 관 은 20일 부터 22 일까지 3일 간 폐쇄키로 했다. 그린피아추모공원은 현재 폐쇄 일을 검토 중이며, 전주 추모관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 로 추모객 분산을 위해 e하늘 장사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ehaneul.go.kr)를 통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치 사진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며 고인명을 검색한 후 고인이 안치돼있는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해 차례상, 헌화 , 추모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 환경 국장은 “추석 명절 기간 추모객들이 방문에 대비해 방역·소독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계도 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19 상황이 매우 위중 한 만큼 공원 묘지 및 봉안 당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사전 예약 및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에는 민간 시설을 포함해 총 10곳에 5만 9486기의 장사 시설이 있다. 지난해 추석 기간 장사 시설을 찾은 성묘객은 4만 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