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7.0℃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8.9℃
  • 구름많음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8.4℃
  • 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4.8℃
  • 맑음보은 8.6℃
  • 맑음금산 8.0℃
  • 구름많음강진군 12.6℃
  • 구름조금경주시 10.5℃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추천기사

(대한뉴스 한방 칼럼)죽음에 이르는 즐거움 알콜 중독

백운당 한의원 김영섭원장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다. 지금쯤이면 너나 할 것 없이 송년 모임 스케줄을 짜느라 바쁠 시기이다.

또한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다. 그만큼 술은 모임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중요하기도 하거니와 어쩌면 밥 한번 먹자하는 것보다 술 한잔하자하는 말을 더욱 좋아하고 또 그것이 만나자라는 말을 대신한 말일 것이다. 그런 만큼 년말 모임이 많아지면 특히 음주에 대하여 신경을 써야 하는 때인 것이다.

어찌 되었건 이라는 존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것 만큼은 사실이다.

술이 거나하니 정기 더욱 맑게 개고 세월없이 즐겁기만 하더라’.-(李太白)

중국의 유명한 시인 이태백이 26세가 되던 가을 아미산에서 내려와 주유천하 하던 시절 읊은 시() 중의 하나이다.

술이 언제 생겨났는지는 정확하게 그 연대를 알 수 없을 만큼 인류와 더불어 오래되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하다. 이제 술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게 하는 매개로써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오랜 한의서에도 백약의 장이라 지칭하기도 하고 실제 빠른 약효의 침투와 중진을 위하여 술을 이용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이 있다.


알코올 중독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가?

간단하게는 일반적인 상식이 허용하는 이상을 섭취하므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알코올 중독의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심리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콜의 힘에 의존하는 경우이며, 둘째는 사회적 요인으로 영업이나 대인관계 등의 일로 본의 아니게 마시다가 자신도 모르게 중독증을 보이는 경우이다. 또한 술이 언제 생겨났는지는 정확하게 그 연대를 알 수 없을 만큼 인류와 더불어 오래되었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하다. 이제 술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게 하는 매개로써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오랜 한의서에도 백약의 장이라 지칭하기도 하고 실제 빠른 약효의 침투와 중진을 위하여 술을 이용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이 있다.

 

동양권에서는 음주습관에 대하여 매우 관대한 것에도 요인이 있다고 본다. 셋째는 유전적 요인이다. 흔히 선대에서 술 때문에 곤란을 겪었거나 즐겨하면 후대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다 해서 연관성을 짓지만 같은 형제들 중에도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전혀 입에도 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이것은 확실하지 않은 일반적인 견해라 하겠다.

일단 인체 내로 알콜이 흡수되면 80%정도는 소장(小腸)에서, 그리고 나머지는 위()에서 흡수되어 즉각 혈중(血中)으로 운반되어 농도가 나타나게 되고 또, 90%이상이 간()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이때의 알콜 분해 능력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과다한 알콜이 체내에 섭취되면 위()와 폐()에 열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내부의 피가 몰리게 된다. 때문에 속이 허해지고 그만큼의 영양이 결핍되어 병이 들게 되는 것이다.

주독을 풀기 위한 각종기능성 음료들이 개발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콩나물과 칡을 이용한 것이다. 때문에 직접 즙을 내어 마시거나 국을 끓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각종 술에 따른 안주를 잘 선택하여 마시는 것도 체내 알콜 섭취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 우선 술을 마시는 동안 너무 맵거나 짠 안주를 피하는 것도 위궤양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며, 소주에는 생 오징어 또는 생선 찌게, 어포, 돼지고기 요리 등이 좋으며 맥주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땅콩이 잘 어울린다. 또 막걸리에는 우리 술이니 만치 우리의 김치찌개나 돼지고기 안주가 잘 어울린다.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픈 증상은 혈액 속에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이 증가하면서 생기는데 이것은 알콜의 분해에서 생기는 대사물질이다. 때문에 술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도 알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도 있다.


숙취를 풀어내기 위한 민간요법도 여러 가지가 전해지는데, 녹두를 갈아 마신다든가 무즙이나 꿀, 그리고 배, 수박, 감 등이 숙취해소에 좋다. 한방에서도 가미갈근탕등 여러 가지 처방이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금주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는 물론 술을 마실 수밖에 없다는 원인요소 제거도 중요한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그렇다. 자신의 의지로 이기지 못할 바엔 차라리 끊어 버리라고 권하고 싶다

프로필 사진
조선영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