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기자)=전라남도는 12일까지 2일간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대외 여건으로 경색된 중화권 투자, 수출, 관광 등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남도-중화권 경제·관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11일 공식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장청강 중국총영사,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과 국내외 중국인, 중국 투자자, 농수산·공산품 구매자, 여행사 대표, 중국상공회의소 대표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중화권 수출 확대를 위한 300만 달러 수출협약과 전남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도·베이징마이투어(대표 청원쥔)·상하이망고국제여행사(주단) 간 관광협약을 해 실질적 교류·협력 확대 물꼬를 텄다.
또 전남의 우수 농수산품과 공산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열린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전남 36개 수출기업이 참가해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중국 구매자들은 전남의 대표 농수산품인 김, 해조류, 유자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가리미와 홍콩췬샤오무역유한공사가 김 130만 달러, 좋은영농조합법인과 상하이천일무역유한공사가 주스 90만 달러, 완도맘과 상하이한진무역유한공사는 80만 달러 규모의 미역 수출입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도는 행정적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대응단계 완화시기를 맞아 중국 대표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전남 유치,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중국 내 메이저급 여행사인 베이징마이투어와 상하이망고국제여행사는 전남 여행상품 개발 및 중국 내 마케팅을 추진하고 전남도는 여행상품 운영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 관광홍보를 위해 중화권 원조 한류스타인 아이돌 그룹 신화의 앤디를 전남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선 해외 동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는 자리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 회장, 서만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회장, 장종섭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김상헌 거신그룹 비서실장 등 네 명은 전남도의 발전을 위해 총 1천250만 원을 기탁했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이차전지 등 최첨단 전략산업의 요충지이자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선도, 첨단기술과 결합한 미래 생명산업의 중심지인 전남에서 새로운 미래, 확실한 성공 비즈니스 기회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잠재투자자와 중국상공회의소 대표단은 또 12일 율촌산단 등을 찾아 광양만권 투자환경 설명을 듣고 광양만권 투자 중국기업을 방문하는 등 광양만권의 탁월한 투자·경영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