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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

위생, 건강 모두 챙기는 일석이조 건강 목욕법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길거리의 어묵과 안의 따뜻한 목욕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따뜻한 욕조 안에 몸을 뉘이면 하루의 묵은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질 터. 그런데 탕 속에 들어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일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 해지기 때문에 목욕의 시기와 기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자신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올바른 목욕법을 알아보자.

온욕이 몸에 좋을까?

온욕은 일반적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말한다. 피로가 쌓이고 몸에 감기기운이 있을 때에는 고온 목욕이 몸에 좋다. 40℃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15분정도 목욕을 하면 혈액속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탕에 머무는 시간과 온도인데, 온욕을 즐기더라도 42℃가 넘는 온도의 물에 몸을 담그는 건 좋지 않다. 탕 목욕은 1 주일에 1회로 제한하고 탕에 머무는 시간 은 한번에 15분이 적당하다. 특히나 임산 부는 37℃가 넘는 물에 목욕하는 것을 되 도록 피하자. 임산부의 경우 자궁의 온도 상승이 태아에 문제를 유발 할 수 있기 때 문에 뜨거운 온도의 물은 몸에 좋지 않다.

냉욕의 올바른 방법과 효과는?

냉욕은 15℃ 정도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법을 말한다. 하지만 냉욕을 단독적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온욕과 더불어 병행하는 목욕의 한 방법으로 보면 된다. 냉욕은 피부 저항력이 커지고 감기 등의 질병을 예방하며 신체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또 말초혈관을 자극하므로 혈액순환과 노폐물배설, 피로회복 등에 좋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욕을 할 때에는 40℃의 고온과 15℃의 물에 왕복으로 입욕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냉탕에서 시 작해 냉탕으로 끝내는 7온 8냉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 온탕에서 는 가만히 있고 냉탕에서는 몸의 아픈 부위를 마사지 해주는 것 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것만은 주의하자

가벼운 샤워라면 주 2~3회 정도는 괜찮지만 매일 온탕에서 목 욕을 즐기면 피부 노화와 가려움증 유발하가 쉽다. 더운물에 몸을 담그면 피부 노폐물이 제거되고 말초신경이 확장되어 신진대 사가 활발해 지지만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각질층이 목욕으로 인해 지나친 손상을 받게 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아토피,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때를 미는 것을 좋아하여 피부가 불그스름해지도록 심하게 밀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한번 파괴된 각질층이 다시 복구되는 데만도 1~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피부건조 등 피부과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진다.

피부타입에 따른 건강 목욕법

건성피부

피부가 메마르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건성타입의 피부는 매일 목욕을 하게 될 경우 피부에 무리가 가므로 좋지 않다. 건성타입의 피부는 때를 씻어낼 때 피부의 수분과 윤기가 함께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정제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 보습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욕조에 오일을 풀어 목욕하는 것도 좋은 방법. 목욕 후에는 오일과 로션으로 수분과 영양을 수시로 공급해 주자. 목욕 주기는 2~3일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다.

중성피부

중성피부는 별다른 트러블은 없지만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생기므로 평소에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철저한 세정과 목욕 후의 피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자. 목욕 후에는 로션을 이용하여 수분과 윤기를 보충해주면 좋다. 바디용 비누와 클렌저로 몸의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바디오일로 마무리한다. 목욕은 1~2일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다.

지성피부

지성피부는 땀과 피지분배가 많아 때도 쉽게 생기는 타입.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확률도 높다. 따라서 클렌징에 많은 비중을 두고, 바디용 비누와 클렌저로 이중세정을 해준다. 피부자극이 심한 때수건은 되도록 사용을 피하고 스펀지나 목욕 용 수건으로 부드럽게 구석구석 잘 씻어준다. 목욕 후에는 크림 대신 가벼운 로션이나 바디파우더로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가꾸 고, 바디 미스트로 산뜻하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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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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