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협력,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후원하며,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2016' 행사가 지난 11월 2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ICOTEC 2016’ 행사는 국내외 저작권 분야 기술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저작물 유통과 보호를 위한 IT 기반 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약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보호 기술 발전 방향과 이슈, 대비책 등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기조연설로 나선 다빈치 연구소의 연구 소장이자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4차 산업혁명으로 지식재산권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물결에 대비한 저작권 관련 이슈를 정리하면서 보호 기술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였다. 이어 미국 저작권 보호 단체인 크리에이티브퓨처 최고 경영자 루스 비탈리는 ‘창의성의 가치와 저작권 침해의 도전’ 라는 주제로 펼친 기조연설에서 콘텐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제작자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밖에도 3D 프린팅,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 소개는 물론, 기존의 워터마크, DRM, 모니터링 기술의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부대행사로 저작권 기술업체 및 관련 기관의 저작권 기술 전시회와 저작권 기술 R&D 설명회, 저작권 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올 한해 저작권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대한 포상이 함께 이루어졌다. 총 6개 부문 시상이 진행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전현구 과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에는 대중문화저작권관리 이애련 대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은 상명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김윤호 교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상에 ㈜피플앤스토리 박현경 본부장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상은 ㈜마크애니 정길호 사업부장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상은 (주)타이탄플랫폼 윤재영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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